1월 12일
걷고져
찾은 이 곳 수목원이다
비 는 내리고
온실안으로 들어서니 기온이 너무 낮다
따스함 이라곤 못 느낄정도니
어찌 꽃의 향이 만발 하리오
살짝 스치는 화월향에 그나마 만족하고
꽃은 익어 활짝 피어
몽실몽실 통실통실 하니 예쁘고
별을 따듯
별 속에 들어간다
분재원의 봄
장수매가 피었다
우산 쓰고 걷는 길도 좋다
촉촉히 젖은 기분까지 더하여
이슬 꽃
꽃보다 예뻐서 주위를 맴돌지만
눈에 담은 만큼 담을 수 는 없는 아쉬움이
반가운 초록이다
비 온뒤의 녹색이 주는 신선함이
가득 깔린다
지난 가을의 흔적이 짙게 남은 곳
칠변초
새우같이 생겼어
새우풀
보리수 나무의 아름드리만
특이한 분홍 바나나
희안하게 늘어진 삼척 바나나
키가 삼척이 되어야 열매가 열린다고
극락조화
내가 좋아 하는
나무 계단길
오죽도
예서 볼 수 있다는 것
우산 쓰고 조금 이라도 걸어본다고 나선 곳이
이 곳 수목원
사 계절의 고운 빛과
계절 마다의 아름다움을 안겨 주는 곳
평온과 자연이 공존하는 곳
대구 수목원
1/27일
봄을 볼 수 있으려나 해서
살금살금 혼자서 찾은 수목원
아직은 겨울
얼음이 보인다
익숙한 이 곳과
한 켠
햇살 받은 억새의 반짝임도 곱다
여기도 겨울
하늘을 본다
쨍하니 금이라도 갈 것 같은 차가움
다시 흐르는 겨울을 보며
이 곳을 찾은 사람들의 여유는
휴일 오후의 모습들이다
무얼 찾는지는 모르지만
분재원으로 들어가니
매화가 반긴다
천연향기를 맡으려면
온실을 피할 수 없음에
여기를 몇 번째 찾아왔는지
올 핸 참 많이 왔었다
화월도 보고
향기에 빠지고
올핸
화월이 피기 시작할 무렵부터
계속 찾는다
향기 때문이리라
햇살의 그림자가 반가운
오후의 걷기
대숲 사이로
햇살이 내린다
나무 토닥토닥
트리허그
내 의자
으맛 칠을?
앉지도 못하고 통과
봄을 찾아 왔는데
너무 일찍 왔나보다 ㅎ
없네...
뒤에 오꾸마
조성된 풍혈지다
1/29일 화요일
일찍 눈을 떠 버린 시간을 메우기엔
햇살이 가까이 내려와 있었기에
방황하던 눈동자는
걷기로
하 루를 시작한다
수목원 둘레길 흙길을 걷다가
안개송이 솜송이 달린 듯 저 나무
이름표를 보니 안개나무라
안개같은 느낌이 드는 안개나무에
한참을 머물다
가던길 진행한다
멀리서 보니
꽤나 신비하던데
가까이서 봐도 신비스럽다
수목원 주변 산길을 돌아
다시 수목원 쪽문으로 들어가
햇살 고운 벤취에서
커피향으로 햇살 받기를 즐기고
다시 느끼는 한기로
열대야식물관으로 들어간다
예전부터 키우고 싶었던 이 것
붉은여우꼬리풀
신기하고 귀엽고 앙징맞고 예쁜 여우꼬리
사다 키워야지~~
천연향기
자연향기를 지나칠 순 없다
화월을 찾는다
온실안
오늘은 좀 따뜻하다 싶었는데
향이 강하다 굿~
금축이란다
선인장의 꽃은 대체로 화려하다
잔디밭엔 푸르름이 조금씩 보이고
저기 하얀 나무는 처음 본 듯 쳐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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