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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향기-수목원~송해공원

by 蓮 姬 2018. 12. 29.

 

어제

화월의 향이 멀리 퍼져서

찾아 오는 사람들이 많다

그 들과의 동행으로 매섭게 추운날의 추위도 잊은 채

다시 찾은 화월 향

 

 

 

 

오늘의 주인공은 화월이다

 

 

힌줄세설

 

 

란타나

 

 

 

 

 

 

 

 

 

 

만개하면 향은 더 짙게 퍼진다

이제 갓 피어오르는 화월

 

 

 

 

 

 

 

 

부겐베리아도 피기 시작한다

 

 

 

 

 

 

 

 

온실안을 돌아돌아

향기따라 돌고돌고

한 번 더 돌아본다

 

 

 

 

 

 

열대과일원의 분홍 바나나

 

 

귀여운 한 잎 한 잎의 행진앞에서

작은 미소로 머문다

앙징앙징~

 

 

투명한 백당나무 열매

구슬같아

 

 

 

 

쓸쓸함을 동반한 황량함 마져도

안식같은 평화로움으로 펼쳐지는 이 곳

 

 

 

 

 

 

 

 

 

 

겨울 정원

 

 

 

화월향에 취해

배고픔도 잊은 채 걷다가

사문진 나루터에서 점심을 먹은 뒤

바다같은 호수 옥연지를 찾는다

 

 

 

 

멀리 겨울 하늘이 맑다

조금은 무거운 듯 차가운 듯 그렇게

 

 

수양버들의 꿋꿋한 강인함에

우뚝 서 버릴때가 많았었지

 

 

 

 

 

 

 

 

 

 

식사 후

일부러 이 곳에서 차 한 잔 하려고 왔는데

커피 자판기의 내용물이 영 부실하다

 

 

겨울 찬 바람과 찬 기운

생경하고 째랑째랑한 날카로움과

부드러운 햇살이 흐르는 겨울 호수

 

 

백세정

찬바람으로 오래 있지는 못하고

서둘러 내려온다

 

 

 

 

 

 

 

 

고운 햇살은 바람을 막아주고

소한 일상은

달리는 하 루의

피곤함을 잊은 채

함박 미소 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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