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 수록
사람을 만나고 사귀는 것 수월치가 않다
한 아파트 같은 동에 살아도
몇 년을 보고 지내도
쉽사리 가까워지지 않는게 주변의 상황이다
누구 먼저 다가가지 않는 한
설사 먼저 다가선다 해도 인간관계의 원활은 기대치를 못 미친다
이사오고 몇 년을
넘의 동네인냥 그렇게 지내다
차츰 가까워진 인연의 둘레들
일명 동남아꽈라 한다
동네 남아도는 아줌마들의 총칭 ㅋ
동남아 들과의 송년을 함께하는 시간을
어제 저녁에 진하게 가지고선
오늘 아침엔
또 억지로 몸을 일으켜 동남아행사우나를 찾는다
요즘은 노래방을 가도 못노는 사람이 없다
못 놀면 이상하게 보이는게 당연시 되어있는 현실
그런데도 막상 가보면
정말 기절할만치 잘논다
못놀면 등신 될만치...
마카다 너무 잘 놀아서
끼어들 자리가 읍따 헐~
암튼 그렇게
망가지고 즐겁고 신나고 고운시간들
외면 할 수 없는 시간
함께해야 하는 시간속으로 들어가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