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점심을
낙지 착하제에서
연포탕과 등등 맛깔난 음식 맛나게 들고서
걍 헤어지자니 늘상 밥만 먹고 헤어진다고 궁시렁 거리는
조사장 눈치도 보이고 혀서 ㅋ
근처의 동촌유원지로 이동
자리들고
강이 코앞에 보이는 곳에 넉넉하게 앉아서
좀은 따따하지만
그래도 바람은 좋은 날에
오리배가 저렇게 많이 서 있어도
정작 대구에 살은지 그렇게 몇 십년이 지났어도
흠마 저 오리배 한 번 안타봤네
그렇게 소소한 수다로 휴식을 즐길 때
누군가가 강 건너 유람선에 붙어 있는 전화번호가 안보인다고 물으신다
전화하니 건너온다는 말을 듣고서는
덩달이로 우리도 타자~~ 하면서 합류하기로
후딱 자리를 걷고
노점상의 냉커피 두 잔을 사고서는
유람선으로 슝~~
노래방 기기가 있다고
노래하라고 하시는 아저씨 말씀 끝나기 무섭게
노래하는 사람들과 뽕짝의 멜로디가 유원지멀리까지 울려퍼진다
출발 합니당~~~
강물을 보니 참 별루다 으웩~
저 다리는
옛날 구름다리 였지
그 땐 통행료를 받았는데
지금은 해맞이 다리라고 한다 통행료 없음
인공폭포가 생겼네
아양교 통천사 옆 강변도로변이다
여기 기찻길 카페
옛날 철길이었는데 카페를 만들어
중간에는 사람들이 통행을 할 수 있게끔 되어있다
음 여기까지 왔다가 돌아간다
좀 오네
다리 아래 어르신들
반갑다고 손 흔들고
일행 중 한명이 손을 흔들었기에
얌전하던 오리배들이 몇 개 돌아다닌다
여학생들이 보이더니 타나보다
사진을 찍으니 손 흔들고 야르~~~
운행시간 40 분 정도
운행비 인당 4000 원
므 한 번쯤은 탈만하구믄
좋은 날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