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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이야기

by 蓮 姬 2018. 5. 30.

 

아늑함이 생각나고

푸르름이 그리운 시간

초록을 찾아간다

가까이 있어 즐겨찾기 하는 곳

대구 수목원

 

 

초록의 단정함이 정갈하다

휴식을 찾기엔 정말 제격인

이 곳 수목원이다

 

 

 

잎모양이 특이하고 예뻐서 멈칫거리다

작은 키 쭉~ 팔 뻗어 잎만 담는다

 

 

공사를 하는 사람들이 보이고

한무리의 데이지가 강한색으로 다가온다

이 꽃을 보면 늘상

계란프라이꽃이라는 아이의 말이 떠오른다

 

 

 

다리 건너면

 

 

흐르는 냇물위 동동

수 없는 언어들이 떠 있다

 

 

 

 

돌수반위의

작은 수초를 가만히 들여다보니

그 아래 하늘이 놓였다

 

 

작은 수련도 빼꼼히

 

 

초록은 하늘 향한 기도와

마음대로 뒹굴어도 좋을 방석이 되어준다

 

 

앙징맞은 꽃

이름표을 찾아도 보이지않아서 두리번두리번

 

 

 

 

 

 

하얀꽃이 예뻐서 고개들어 쳐다보니

몇 송이 남아있지않은

톱니노각나무


 

 

 

 

 

 

온실뒤 분재원

무심코 지나다 화려한 유혹에 끌려서 들어오니

우왑~득템

 

 

생소한 철쭉 분재앞에서

감탄사를 연발

 

 

 

 

 

 

 

 

 

 

 

 

 

 

 

 

 

 

오늘 수목원와서

득템 가득~~

 

 

 

 

온실옆의 매점 없어지고

새로이 생긴 곳

거의 커피만 판매를 하는 듯

살짝 들어가서 둘러만 보고 나온다

분위기 탐색만 하고

 

 

다시 숲으로 들어가니

이 곳

 


 

 

그림이 표시하는 대로

한아름 안고 기대어 하늘을 보니

 

 

으마~~ 나무가지 사이로

참 반가운 하늘이 반긴다 야르~~~

 

 

다시 숲

병꽃나무가 앙징앙징

 

 

 

남천

 

 

숲의 매력을 한층 더하는

고운 것 들 앞에서

 

 

숲길

길섶의 붉은 조록싸리

 


 

 

 

서양수수꽃다리

자세히 보니 심쿵

 

 

 

숲길

평온으로 들어간다 

 

 

벤취에 앉아

숲의 소리를 보는 시간

 

 

 

 

남은 작약

 

 

 

 

 

덩쿨 그늘에 들어서다

나무 숲 초록

평온 위안 평화 미소가 가득히 흐르고

 

 

 

 

건조한 도시
바쁜 일상의 현대인
 휴식이 필요한 시대의
 

우리의 주변 어딘가 푸르름이 있고
거닐수 있는 오솔길이 있다면
얼마나 다행인가

봄 여름 가을 겨울
숲과 자연의 완성이 주는 휴식처

쉼과 여유
나무의 소리를 볼 수 있는

숲이 있는 곳
숲 이야기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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