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등나무꽃을 봤을때만 해도
향기를 몰랐다
오늘 흐리고 무거운 날
딸아이랑 주말의 점심과 데이트 후
투썸주차장에서 빤히 보이는 등나무
걍 그랬다 저기 갈래? 했더니
흔쾌히 가잖다
시들은가? 하고선 갔는데
몰랐던 향이 싱그럽게 번진다
오잉~ 향이 좋네~ 흠흠
아직까지 싱싱함에 놀란다
향기 흡입하러 쭙쭙~
이쁜 건 자주봐도 좋은 것 ㅎ
며칠전에 보구
또 궁금했는데 잘 왔다눈
등나무 아래서니
황홀감에 차르르르~~
싫증나니 않는 아름다움이 흐른다
그 아래 서다
기분 참 좋다
봄~
외면하지 말자
봄은 즐겨야 하는 것
마음의 소리에 충실하는 봄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