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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초& 홍매화

by 蓮 姬 2022. 3. 17.

 

가창 상원산의 복수초가

몹시도 보고파서

오후부터 내린다던 비는

복수초 군락지 도착하자마자 부슬부슬 머리 위에 가볍게 내리고

상상 속의 복수초는 

산 전체를 노랑으로 수놓아야 하는데

전혀 아니었다 노노노~~ 앙대~

비를 맞지 않으려고 복수초는 꿋꿋하게도 ㅋ

잎을 오므리고 있다니 헐~

그래도 이쁜 아이들 사이로 들어가

단비를 맞는다

 

몽오리는 자세히보면

마치 장미같기도 하여 이쁘다

 

 

아쉬움을 뒤로한 채

산을 내려오면서

어쩌면 다시 보러 올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으로 하산

비 내리는 산속

부뉘기 잡으며 따스한 커피로 기분 업

충전 뒤

상원 저수지로 내려와

가져간 도시락을 편다

꿀맛을 복습하는 시간이다 ㅎ

 

단비 금비였지만

앙금의 아쉬움을 뒤로한 채

수목원 앞의 설빙으로 이동하다

화원의 남평 문씨세거지로 들어가 보자 한다

멀리서 홍매화를 보니

야르~~ 빨갛네 빨개~

하여 기분은 다시 업되고 ㅋ

 

홍매화 사이로

우리도 폈다

단비 내리는 날에

 

홍매화 백매화랑 놀다가

깔깔거리다

사진 놀이하다 나오는 길목

수양매화가 늘어져 손짓을 보낸다

늘어진 자태가 곱다

참 곱다 유연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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