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지의 봄을 다시 찾는다
햇살은 진하고 습지의 봄은 항상 그리움이다
초입에서 부터 평온이 다가오는 그림들
멀리서 봐도 색이 다른 이 꽃은 뭘까
가까이 가도 당췌 모르겠음
굳이 꼭 알아야 할 이유는 없음이요
아~ 일 주일 만에 오니
고새 살이 좀 빠졌네
풍성함은 없어도
여전히 아름다움이다 아름다워~
살 빠진 벚나무도
벚꽃도
습지의 공주처럼 고고한 자태에
꽃 멍 ...
연두 아래로 들어선다
세상의 평온이
세상의 사랑이 피어나는 곳
고개들어 멍...
꽃송이 끝에 멍...
숲으로 가는 길
습지의 시간이다
인생은 지금
봄~
오후의 햇살이 강하다
꽃은 보이지 않지만
그래도 담는다
겨울 눈 대신
꽃 눈을 실컷 보다니
오후 시간의 습지엔
햇살이 강하게 내리고 있었다
마치 여름인냥 가벼운 땀은 흐르고
연두 아래로 들어서니
연두는 사랑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