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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지

by 蓮 姬 2023. 3. 31.

 

습지의 봄을 다시 찾는다

햇살은 진하고 습지의 봄은 항상 그리움이다

초입에서 부터 평온이 다가오는 그림들

 

멀리서 봐도 색이 다른 이 꽃은 뭘까

가까이 가도 당췌 모르겠음

굳이 꼭 알아야 할 이유는 없음이요

 

아~ 일 주일 만에 오니

고새 살이 좀 빠졌네

풍성함은 없어도

여전히 아름다움이다 아름다워~

 

살 빠진 벚나무도

벚꽃도

습지의 공주처럼 고고한 자태에

꽃 멍 ...

 

연두 아래로 들어선다

세상의 평온이

세상의 사랑이 피어나는 곳

 

고개들어 멍...

 

꽃송이 끝에 멍...

 

숲으로 가는 길

습지의 시간이다

 

 

인생은 지금

봄~ 

 

 

 

오후의 햇살이 강하다

꽃은 보이지 않지만

그래도 담는다

 

 

겨울 눈 대신

꽃 눈을 실컷 보다니

 

오후 시간의 습지엔

햇살이 강하게 내리고 있었다

마치 여름인냥 가벼운 땀은 흐르고

연두 아래로 들어서니

연두는 사랑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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