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시간
화원 까치산의 깽깽이풀을 보려고 갔더니
오잉 많이 피었네~
요 앞전에 갔을 땐
거의가 몽우리였는데
오늘 활짝 핀 모습을 보니
역시나 또 반갑다는
또 다른 아이 제비꽃과 나란히
보아도 보아도
참 예쁜 모습들에
여러번 반 하고 숙연해 지는 마음...
욕심내어
마치 다 담아 갈 기세다ㅎ
내려오다 만난
고깔제비꽃의 보라색도 만만치 않게 예쁘다
양지꽃도 샛노랗게
앙징스러운 이쁨이고
봄이 주는 선물에 감사한다
억지 시간 내어 찾았는데
깽깽이풀도 실컷 보고
여기저기 정신없이 보느라
숨소리 제대로 안 내고 다녔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