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뒷산을 오르다
진달래 군락지를 발견한다
오잉? 분홍 꽃밭이 자르르~~
때 맞춰 잘 왔나보다
신이 나서
산행은 접어 두고
꽃 사잇길을 걷는다
우리 꽃구경만 하자~~
때를 맞춘다는 건
행운을 의미한다
봄은 너무 빨라
꽃은 알 수가 없음이니
꽃놀이하다
라면까지 드시고
왔던 길 한 번 더 보자고 어리 짐작으로 내려오다
땀 삐질삐질 흘리며 알바도 하고 ㅋㅋㅋ
그냥 진달래랑
수다 떨며
삼필봉을 오르는 길목에
진달래 군락지라 해도 좋을 만큼의
우리 동네 좋은 동네라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