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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갑산

by 蓮 姬 2018. 7. 9.

 

7월 8일 일요일

안동 천지갑산

송사리주차장에서 천지갑산 가는 길

진입로의 깔끔한 정비와 정자가 휴식하기 좋게 해놓았다

 

산행 초입의 개망초도 하얗게 무리지어 있으니

시선집중

한 번쯤은

 

간단히 천지갑산의 유래를

쓱 훝어보고선

 

고개들어 바라보는 산새가 참 멋지다

 

가로막아 선 바위를 돌아서니

 

작은 초록의 미소에

발걸음 잡히고

 

초입에서 부터 계단과 오르막이 보이니

도중에 하산하는 사람도 있으나

 

 

작은 꽃도 보고

상큼하지만 그리고 습도가 있는 날씨지만

치고 올라가는 산이

얕게 보고 가다가는 클 난다는

 

조금 가니 1봉

1봉을 보구선 야르~~~

 

쭉쭉 뻗은 소나무들이 멋지다

 

 

 

그리 높지 않다고

그러나 계속 치고 올라가는 산

 

한반도 지형을 보려했는데

나무에 가려져 다 볼수 없었다눈

 

 

3봉도 지나고

 

아까운 나무가

저렇게 큰 덩치가 뿌리채 뽑혀 넘어져 있다

 

이렇듯

소나무의 뿌리도 만만찮게 대단한데 뽑히다니

 

4봉을 지나

 

 

드뎌~ 정상이다~~

462미터

그러나 그러나 빡시게 올라왔다는 것

 

정상 인증 샷

 

 

멀리서 보는데

이 소나무에 마치 사람이 오트바이 타는 듯한 형상이 보여서

 

정상에서 잠시 머물다

시원한 맥주 한 잔으로 갈증을 내리고

하산길로 들어간다

 

 

한반도 지형을

5 봉에서도 결국 볼 수 없었다눈

나무에 가려져서 겨울에나 볼 수 있겠다

 

 

 

 

 

 

하산길은 거의 로프다

 


 

첨엔 잼있었다고

그렇게 내려가는데

 

 

내려 갈수록

로프로프로프로프!!!

 

 

 

하산길 돌아내려 오다

모전석탑을 만난다

 

 

 

모전 석탑 주변의 꽃들

 

 

모전석탑에서 송사리 주차장으로 돌아간다

600 미터 25분이란 표지가 편치않음

로프에 후달려서 ㅋ

 

작은 산 이지만

숲속 길 걷다보면 이런 바위가 버티고 있다

나름 멋있는 산

 

 

 

로프타고 힘들게 내려오는데

곳곳에 깔려있는 이 작은 꽃

찍고 또 찍었는데도

겨우 이 것 한 장 건졌네

 

나무 사이로 보이는 강줄기에

잠시 시선도 놓아 보고

 

으악!!!

내려와 돌아서니 또 로프

500 미터도 안되는 작은산이

왜리 못된거야

 

암벽을 보며 잠시 즐기는

숲속 길이라 하는데

 

웁~ 웁스웁스~

또 로프로프로프

 

장마로 하여

바닥은 젖어있고

부득 로프를 잡고 사정하는 수 밖에 없는 상태라

 

허 참

로프끝나니 이젠 계단이요~~

 

강을 따라

끝없이 이어지는 하산길 이다

 


 

가던 길 한번 뒤돌아 보고

평온이 흐른다

 

 

 

쳐간다 싶을 때 쯤

우왑~ 내사랑을 만난다

산수국이닷~~

 

 

산수국의 무리를 찾았으나

이 것 밖에 보이지 않아서

한참을 머물다

담고 담고 담고

정말 이쁘다

만개 한 꽃을 보았다면 좋았겠지만

늦었지만 산수국 

그래도 좋다~~

 

 

 

강을 따라 걷는데

다시 오르막 계단

 

정말 헐~ 이닷~

조그만 산에 있을 것 다 있다

 

천지갑산의 대교도 보이고

이름하여 대교라 했다

조그만 산에 있을 것 다 있어서 ㅋ

 

 

 

재미없게 내려오는 하산 길 ㅋ

우왑 이제사 다내려왔다

반가움이 와르르르~

한바퀴 돌아 원위치 송사리 주차장으로

 

차를 타고 20 여분 이동을 하니

산행을 하지 않은 사람들이 준비한 점심

어탕과 수육이 기다리고 있다

 

여기 강가 다리아래

지명을 모르겠다

 

 

 

 

 

 

 

 

 

 

 

강에서 고디 주울 사람은 줍고

하산주 마치고 돌아가려는데

응급환자 발생이다

구토와 어지러움에 누워있는데

모두들 급체라며 따고 해도 진전이 없자

지킴이분들의 도움으로 119를 부르고

 

환자를 안동병원으로 이송하는 것을 본 뒤

남은 사람들은 시간의 여유가 많다고

안동댐 월영교에 들렀다 간다고

급체니 뇌졸증이니 분분했는데

결과는 이석증이었다는 것을 후일 듣는다

 

월영교 가는 길의 연못에 잠시 앉았다

민속박물관 입구에 잠간 들러서

 

이 곳에서 국화차를 한 잔 마시고

나무결을 더듬는다

 

 

 

 

마루에서 바라보는 돌담 봉선화에

옛시간을 느낀다

 

 

 

국화차를 한잔씩 마시고

 

다시봐도 좋다

나무의 차거움도 좋고 습한 냄새도 좋고

돌담도 좋고

 

 

차 시간 마추어 월영교로 향하니

연이은 비로 안동댐에는 황톳물이 가득이다

 

 

 

 

 

 

 

 

유람선도 다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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