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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손가락

by 蓮 姬 2013. 8. 22.

 

 



무심코 손바닥을 보다
손가락 마디 사이의
파란 실핏줄에 멈추어버린 내 시선

가만히 한참을 보고
놀라서 다시 보고 또 보기를 반복하다

실 같이 가늘고 파란
끊으면 금방이라도 끊어질 것만 같은

여린 아이같은

핏줄을 보니 금방이라도 눈물이 날 것 같아...

언제생긴 것 이었는지 모를
그 안에 묻혀있는...

유없는 세월까지 보였기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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