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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 용궐산

by 蓮 姬 2022. 5. 9.

 

코로나 이후

아주 오랜만의 산행이다

오월~

아직 신선함이 머무는 시간인데도 불구

산을 오르면 대단한 기온이 배가된다

초입 서둘러 오르는데

아래를 보니

바위에 돌을 붙인다고 머문 사람들

마침 모방송사에서도 촬영 중이었다

저거 왜 붙이지...

가던 길이나 가자~

 

오른다

오르고 또 오르고

한 20여분을 그렇게 올라야

잔도길 하늘길이 있단다

 

여긴 이 산은

분홍 아카시아인줄 알았는데 땅비싸리다

분홍아카시아와 흡사해서 혼돈

산 오르는 내내

쪼끄만 것이 보여서 웃는다

 

땀을 연신 흘린 뒤에야

잔도 길이 보인다

야르~ 오르자 또

 

굽이돌아 흐르는 강

섬진강 이란다

 

시원한 바람이

내려다보는 풍광을

더 기막히게 연출을 하니 좋구나~

 

시원하게 흐르는 섬진강

휘감아 도는 바람결

저 멀리 녹색의 카펫이

도심의 지끈지끈함을 말끔히 씻어 내린다

어우~ 시원해 대박~

 

비룡정에 서서

맞이하는 바람이 땀을 말린다

조금 있으니 바람이 차서

가던길 재촉하고

 

용궐산 정상 가는 길은

하늘길 끝나자 험하다

등로가 정리된 것도 아니고

 

땅비싸리

깜빡속았음 분홍아카시아인줄 착각

 

여기서 코스를 튼다

정상 코 앞에 두고

6시까지 대구 도착이라며 헐~

하산길이 모두 돌로된 계단 너덜너덜 장난 아니었다

다리 아파 쳐진 사람도 몇몇

용굴에서 요강바위로 하산해야 하는데

용굴 우측에 두고 직진계단길이 보여 오르니

길도 없고 위험하게 오르다

알바만 하고선 다시 내려온다

거기 길 왜 만들어놨지? 아 당췌 갸우뚱

 

하산길은 

너덜너덜길 돌계단

사진찍은것 다 날아가삣네 ㅋㅋㅋ

가기 전 검색을 하고선

대충 만족은 하고 갔는데

어라?

용궐산 주차장은 대형버스 진입금지다

입구에서 완전 차단

걸어서 2킬로 넘게 걸어야 한다

바람 따라 므 그래도 캄서

주차장 오니 승용차만 주르륵

하늘길만 보고 내려와야 딱인데

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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